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혼노지의 변 (문단 편집) === 야망설 === 어찌 보면 [[오컴의 면도날|제일 단순하고도 명쾌한 설명]]. 미츠히데가 '그냥 자기가 일본을 먹고 싶어서' 천하를 손에 넣기 위해 노부나가를 쳤다는 것이다. 전국 시대 연구의 대가인 타카야나기의 주장으로, 그는 원한설의 근거로 제기되는 사항들이 후대에 부풀려지거나 억측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프로이스의 "일본사" 기록을 근거로 합리적인 성격인 미츠히데와 노부나가가 서로 맞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대한 반론으로 미츠히데가 뜬금없이 모반을 일으켰기 때문에 야망 때문에 그랬을까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 상식적으로 아케치가 반역을 일으키면 아케치에게 동조해줄 사람도 별로 없었다는 점에서, 진짜 야망이 있었다면 사전 작업도 하지 않고 모반을 일으켰을까라는 지적도 있다. 예를 들어 미츠히데는 자신과 사돈인 [[호소카와 후지타카|호소카와 유사이]]나 [[츠츠이 준케이]] 등 기나이의 유력자들이 자신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아 실패했다. 노부나가를 뒤엎을 생각이 있었다면 우선 이들부터 완전히 포섭한 뒤에 난을 일으켰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다르게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동서고금의 모반이나 [[쿠데타]] 가운데 정말로 철저하게 완벽한 준비를 갖추는 경우는 거의 없다. 유명한 [[카이사르]]의 살해 사례만 해도, "카이사르만 죽이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별 준비 없이 죽였다가 뒷수습에 실패하여 엉뚱한 [[옥타비아누스]]가 권력을 가져갔다. 미츠히데도 일단 저지르면 전부 다 자기 것이 되리라고 생각했건, 아니면 다른 [[다이묘]]들과 사이좋게 나눠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건간에 노부나가만 죽이면 어떻게든 될 것이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애초에 쿠데타는 철저하게 완벽한 준비를 하는 것 자체가 구조상 불가능한게 쿠데타란게 군사+정권+등등을 다 틀어쥔 상대를 대상으로 일으키는 것이므로 쿠데타 모의에 대한 사실이 조금이라도 새나갔다간 역관광당하기 일쑤라 쿠데타를 기획하는 쪽은 정말 믿을만한 이들만 참여를 권해야 하고 그렇게 해서 가담한 이들은 당연히 전체 군이나 정치계에서 소수일 수 밖에 없다. 이 말은 또 철저한 준비가 아니라는 얘기가 되고.] 그리고 당대의 권력자가 바보 멍청이가 아닌 이상, 부하들에 대한 경계는 당연히 하기 마련이고, 100% 완벽하게 성공할 수 있는 쿠데타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어느 정도는 운에 맡기고 실행할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대부분의 쿠데타는 별별 어처구니 없는 이유, 심지어 지극히 사소한 불운 때문에 실패로 끝났다. 성공한 경우라도 기록을 자세히 검토하면 필연적이었다기보다는 상당한 '[[행운]]'이 따라준 경우도 적지 않다.[* 당장에 5.16도 진압할 책임이 있는 [[윤보선]]과 [[장면]]이 각각 승인, 아무 대응도 안함이라는 행보를 보여 성공한 면도 있었다.] 그러니까 노부나가는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미츠히데가 완벽한 모반 준비를 갖추지 못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야망설에 대해서는 혼노지의 변 전후에 미츠히데의 움직임은 일관해서 노부나가를 타도하고 자신이 일본의 정점에 서는 것이었다는 것이 가장 큰 근거가 될 수 있다. 다만 아케치 미츠히데 자신이 그렇게 무모한 야심가가 아니었다는 것이 또 걸림돌. 인격자나 고지식한 사람이라는 인식은 후대의 묘사니까 차치하더라도, 루이스 프로이스의 기술에 의하면 상당히 약아빠진 인물로 묘사되는데 그건 이기지도 못할 싸움을 걸 사람도 아니라는 말도 된다. 더군다나 이전에 주군을 바꾼 적이 없는 것도 아니고, 아래에서 언급할 원한설 등이 겹쳤다고 하더라도 당대의 혁혁한 다이묘인 오다 노부나가를 직접 치느니 다른 데에 의탁하는 쪽이 상식적으로 안전한 방책이었다. 가장 간단한 설명이긴 하지만 정황상으로도 시기상으로도, 심지어 반란의 주체까지도 왜? 라는 의문이 남는 것은 여전하다는 것. 다만 평소에는 똑똑해보이던 인물들도 막상 권력을 잡을 기회가 보였다 싶으면 왜 그랬을까 싶을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소위 "권력욕이 이성을 마비시킨 경우". 카이사르만 제거하면 다 될 것이라고 믿었던 원로원 세력들처럼 미츠히데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리라는 법은 없다.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은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키케로]]가 [[아우구스투스|옥타비아누스]]의 역량을 제대로 재지 못해 몰락한 것처럼 미츠히데도 주요 가신 몇몇만 제압하면 오다 가의 가신단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에 젖었을 가능성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